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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사는 종목만 산다
입력1999-11-19 00:00:00
수정
1999.11.19 00:00:00
김성수 기자
19일 증권거래소는 올초부터 지난 17일까지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거래대금 기준으로 거래상위 30개 종목에 대한 매매비중이 전체 거래규모의 79.84%를 차지했다고 밝혔다.이는 외국인 거래의 80% 가량이 상위 30개종목에서만 이뤄진 것이다. 또 전체 거래의 95.84%가 100개 종목에 한정된 것으로 조사됐다.
기관투자가의 상위 30개종목에 대한 매매비중도 전체의 69.60%나 됐다. 또 상위 100개 종목에서 전체 거래의 89.40% 가량이 이뤄졌다.
이에 비해 개인투자자들의 상위 30개 종목에 대한 선호비중은 45.36%에 불과했다. 따라서 개인투자자의 일부종목에 대한 선호성향은 외국인과 기관보다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외국인과 기관이 선호하는 종목은 대부분 대형 블루칩인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종목은 삼성전자로 전체 거래의 17.55%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한국전력(8.41%), 국민은행(5.12%), 주택은행(4.09%), 한국통신(3.09%)이 뒤를 이었다.
기관이 가장 많이 매매한 종목도 삼성전자(8.27%). 뒤이어 포항제철(5.45%), 한국전력(5.38%), 한국통신(4.92%), 현대전자(4.15%) 순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의 경우는 현대전자가 6.10%의 거래비중을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현대증권(3.36%), 삼성물산(2.50%), 삼성전자(2.42%), 국민은행(2.17%) 순이다.
김성수기자S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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