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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 대외신인도 급락/외자차입조건 불리해져
입력1997-01-31 00:00:00
수정
1997.01.31 00:00:00
◎무디스·S&P사제일은 요주의 대상 지정한보사태로 국내 금융기관의 신용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미국의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S&P와 무디스사가 부도를 낸 한보철강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을 요주의 대상기관으로 지정하고 상시감시대상 목록에 올렸다.
이에 따라 제일은행의 대외적 신용도가 급락하면서 향후 해외시장에서 차입금리조건이 크게 불리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또 현재 「BBB+」의 비교적 양호한 등급으로 제일은행의 신용도를 평가하고 있는 S&P와 무디스사가 평가등급을 낮출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들은 그러나 한보와 연루된 조흥, 외환 등 다른 은행들에 대해서는 별도의 등급조정을 하지는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안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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