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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국내 자동차 판매 늘어도 승용차는 ‘역주행’

올해 들어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정작 승용차 판매는 역주행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상용차를 제외한 국내 완성차 업체 5사의 판매 대수는 총 71만4,000여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국산 승용차 모델 29개 중 27개 차종이 판매감소를 면치 못했습니다.

특히 현대차의 i30는 7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55.8%나 줄어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레저 인구 증가로 SUV와 미니밴 수요가 증가한 데다가 올 상반기 승용차 모델에서는 신차가 없었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승용차 모델들이 올해 사실상 전패에 가까운 실적을 내는 동안 레저용차들은 더없이 좋은 실적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7월까지 누적판매량 기준 기아차 쏘렌토와 카니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0.8%, 92.7%나 판매가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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