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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나쁜방송] SBS '임백천의 원더풀...'

민언련은 「임백천의 원더풀…」이 시사정보 토크쇼를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 내용을 보면 서민의 아픔을 웃음거리로 삼고 사생활을 함부로 침해하는 등 저질오락쇼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예를 들면 지난 7월25일 방영분 중 「떴다! 속옷장수」 코너에서는 당국의 단속을 피해 허둥대는 노점상들의 모습을 몰래카메라로 잡아 보여주고 진행자들이 이를 즐기는 등 서민의 간고한 삶을 보잘것없는 웃음거리로 만드는 몰지각함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이 프로그램은 지난 1일 방영분 중 미혼남녀 토크쇼 코너에 유부남을 총각이라고 속여 출연시켜 물의를 빚기도 했다. 민언련은 같은날 「임백천의…」를 「7월의 나쁜 방송」으로 선정한 것과 함께 EBS의 「대학가중계」를 「7월의 좋은 방송」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황원갑기자WGHW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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