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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3사 내년에도 감산/신정연휴 가동중단·월2회 휴무제 지속
입력1996-12-21 00:00:00
수정
1996.12.21 00:00:00
삼성·현대·LG 등 반도체 3사는 D램가격의 약세가 지속됨에 따라 수급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신정 연휴 이틀간 반도체라인의 가동을 중단하고 월 2회 휴무제를 내년에도 계속 실시하기로 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1월1일과 2일 이틀동안 기흥반도체 라인에 대한 점검과 유지·보수작업을 위해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격주 휴무제를 올해까지만 실시하고 내년부터는 연중무휴로 생산을 계속하기로 했으나 D램가격 하락세가 멈추지 않음에 따라 내년에도 월 2회 휴무를 계속하기로 했다.
현대전자 역시 신정연휴 이틀간 휴무를 실시키로 했으며 이와함께 오는 25일 크리스마스 휴일때는 부분근무를 실시, 생산라인 점검작업을 벌인다.
현대전자는 『D램가격이 회복세로 돌아서지 않는 한 월 2회 휴무제를 내년에도 계속 실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LG전자도 신정 연휴 이틀간 생산라인 가동을 중지키로 했다.
올초까지 연중무휴로 생산을 계속해 온 반도체 3사는 D램가격이 급격히 떨어지자 지난 6월부터 월 2회휴무제를 실시하는 한편 하계휴가때와 추석연휴에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 D램 생산량을 부분적으로 줄여 왔다.<김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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