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들이 연구개발(R&D)을 강화해 코스닥이 더욱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1일 코스닥협회 9대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 신경철(59·사진) 유진로봇(056080) 대표는 신임회장으로서의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신 회장은 "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라이프 사이클도 바뀌는 등 국내 산업계에 일대 격변이 일어나고 있다"며 "상장사들 스스로 기술개발에 매진해 경쟁력을 갖춰야 코스닥시장의 투자매력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의 코스닥시장 상승세를 이어가려면 각 상장사가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 회장은 "코스닥협회 회원사 간 소통을 강화해 서로의 장점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대폭 확대하겠다"며 "회원사들의 성장과 발전이 코스닥 전체를 튼튼하고 건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봇 박사'로 불리는 신 회장은 서울대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기계공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유진로봇은 지난 2006년부터 청소로봇을 비롯한 30여종의 로봇을 생산해왔다.
협회는 이날 2015년도 정기회원총회를 열어 허용도 태웅 대표를 신임 부회장에, 홍원식 이트레이드증권 대표를 신임 감사에 각각 선임했다. 이외에도 고광일 고영테크놀러지 대표, 김용범 토비스 대표, 이동현 오상자이엘 대표, 장승국 비츠로셀 대표를 신임 이사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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