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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내 최초 '자생식물원' 생긴다
입력1999-08-09 00:00:00
수정
1999.08.09 00:00:00
박희윤 기자
산림청은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유명산 자연휴양림내에 자생식물의 전시·보존과 재배기술 연구를 위한 「국립 자생식물원」을 설립키로 하고 이달중순부터 온실등 기반조성 공사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이 자생식물원에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자생식물 4,200여종 가운데 3,000여종을 모아 이를 전시할 수 있는 1,000㎡ 규모의 자동화된 유리온실, 10만㎡ 규모의 생태식물원 등이 조성되며 2000년 하반기에 공사가 완공될 예정이다.
생태식물원에는 고산식물(솜다리·노랑제비꽃등), 음지식물(원추리·부처술등),습지식물(동의나무·녹새등), 양치식물(관중·꿩고사리등), 식·약용식물(용담·맥문동등), 독성식물(돌쩌귀·투구꽃등), 향식물(박하·백리향등) 등을 군락형태로 조성해 토종식물의 진면목을 선뵌다는 계획이다.
또 660㎡규모의 번식원 및 재배온실과 저온 저장실, 실험실 등을 갖추고 이들 자생식물의 품종개발과 재배기술에 대한 연구활동을 벌여 야생식물 재배자, 신물질·신약개발자 등에 풍부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대전=박희윤기자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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