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 따르면 소비자가 구매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다른 사람에 추천할 의향이 있는지를 지수화한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기업(KNPS)' 산업별 추천율을 조사한 결과 금융과 통신서비스업이 33.4점과 30.0점으로 가장 낮았다.
반면 음식료품은 49.3점으로 추천율이 가장 높았으며 생활용품(46.1점), 가전사무기기(45.4점), 기타내구재(40.0점), 유통ㆍ엔터테인먼트(37.1점), 일반서비스(35.5점)의 순이었다.
세부항목별로는 소비재에서 여성용 한방화장품(60.0점), 라면(58.4점), 유산균 발효유(56.4점), 우유(56.0점) 등이 최상위권에 들었다. 내구재에서는 냉장고(58.6점)가 가장 높았고 TV(57.4점), 가정용 에어컨(53.1점), 김치냉장고(51.6점), 전기밥솥(51.0점) 등이 뒤를 이었다. 서비스업에서는 대형서점(48.8점)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가정용복합기, 김치냉장고, 냉장고, 노트북PC, 데스크톱PC, 세탁기, 전자제품전문점 등 가장 많은 9개 산업에서 1위를 차지했다. KT는 국제전화, 시내시외전화, 인터넷전화, 초고속인터넷 등 4개, 아모레퍼시픽은 남성용 기초화장품, 여성용 기초화장품, 여성용 한방화장품 등 3개 산업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삼성에버랜드(워터파크, 종합레저시설), 유한킴벌리(생리대, 화장지), LG생활건강(세탁세제, 치약), 빙그레(가공우유, 아이스크림), 금강제화(정장구두, 캐주얼화), 현대자동차(일반승용차, RV승용차), 삼성화재(자동차보험, 장기보험)는 2개 산업에서 1위에 올랐다.
이번 KNPS조사는 지난 4~8월 전국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소비자 1만524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총 96개 산업군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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