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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통령 탈당·거국내각 촉구/김대중 총재 시민토론회

◎“후보단일화”­내각제 일괄타결”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13일 「한보게이트」와 지난 92년 대선자금 폭로에 따른 혼미정국을 풀어나가기 위해 김영삼 대통령의 신한국당 탈당과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촉구했다. 김총재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중앙일보와 MBC 공동주최 시민토론회에 참석, 『김대통령이 당적을 뜨고 내각을 일대 개편, 여야 정치인과 유능한 인사가 참여하는 거국 중립체제를 만들어 앞으로 10개월을 유지해 나가면 야당과 국민들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김대통령은 대선자금과 한보로부터 받은 돈, 노태우씨와의 관계를 분명히 밝히고 국민의 이해와 필요하다면 용서를 받아야한다』며 『정경유착을 끊고 정치개혁의 목적이 달성된 뒤 국민이 동의하면 관대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제난국 근본원인과 처방에 대해 『물가와 금리, 지가, 임금, 물류비의 안정아래 「싸고 좋은 물건」을 만들기 위해 기술개발에 최대 역점을 두어야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자민련과 내각제를 고리로 하는 후보단일화 협상에 대해 『협상과정에서 단일후보와 내각제 개헌 수용여부, 내각제 개헌시기 등이 일괄타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내각제 개헌문제와 관련, 『가장 중요한 수평적 정권교체를 위해 우리 당으로선 차선책이지만 내각제를 수용할 수 있을 것』이며 『내각제에 대한 국민여론의 지지도 상당히 높아졌다』고 주장했다.<황인선> ◎여권 “정치공세” 일축 한편 여권은 이날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비롯한 야권이 김영삼 대통령에게 탈당 및 거국내각구성을 요구하는데 대해 대선에 앞서 정국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정치공세라고 보고, 강력 대응키로 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본인은 당총재와 대통령후보를 다하려고 하면서 남의 당 총재인 김대통령에게 탈당과 거국내각을 구성하라고 주장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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