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기존의 온라인몰, 헬스ㆍ뷰티스토어 중심이었던 건강기능식품 판매 채널을 편의점과 대형마트로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들어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의 시장 전망이 밝다는 판단 아래 CJ제일제당은 영업ㆍ마케팅을 강화해 올해 건강기능식품 매출을 10% 이상 늘린다는 목표다. 지난해 CJ제일제당의 건강기능식품군 매출은 대형마트와 CJ그룹 계열 헬스ㆍ뷰티스토어 ‘올리브영’에서 2011년보다 각각 80%, 30%씩 성장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말 처음으로 편의점 GS25에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팻다운’, 비타민 ‘워터엔’ 등 7종의 건강기능식품을 입점시켰다. 편의점의 경우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위해서는 각 매장의 운영자가 관련 교육을 이수한 후 해당 지역 관할 관청에 판매자 등록을 해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로운 편이기 때문에 이번 GS25 입점이 향후 건강기능식품 유통채널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CJ제일제당 측의 설명이다.
홈플러스 등 주요 대형마트에서는 입점 품목을 2010년 20여종에서 최근 30여종까지 늘려 올리브영의 입점 품목 수(21종)을 넘어섰다.
김형기 CJ제일제당 건강식품사업부 상무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면서 유통채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며 “비타민, 미네랄 등 일반적인 건강기능식품뿐만 아니라 맞춤형 건강기능식품들도 선보여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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