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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계] 캉드쉬총재등 거물들 방한 잇달아
입력1999-05-14 00:00:00
수정
1999.05.14 00:00:00
권홍우 기자
다음주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피터 보이케 국제금융공사(IFC) 총재 등 국제금융계의 굵직굵직한 거물인사들이 잇따라 한국을 방문한다.이에 따라 최근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경제에 대한 국제금융계의 평가와 함께 신규 투자계획이 발표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한국은행과 금융계에 따르면 미셸 캉드쉬 IMF총재는 한국은행 주최로 오는20일부터 3일간 서울에서 열리는 「제34차 동남아중앙은행기구(SEACEN) 총재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9일 입국한다.
캉드쉬 총재는 20일 오전 10시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회의 개막식에 참석해 「아시아경제의 회복조짐과 정책과제」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어서 우리 경제의 현상황에 대한 진단과 평가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캉드쉬 총재는 방한기간중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예방하고 이규성(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 김우중(金宇中) 전경련 회장 등과도 만나 최근 한국의 경제상황과 재벌구조조정 진척상황 등을 점검한다.
캉드쉬 총재의 방한에는 그레고리 테일러 IMF 상무이사, 휴버트 나이스 아·태국장 등이 수행한다.
이와 별도로 세계은행(WORLD BANK)산하 국제금융공사(IFC)의 보이케 총재도 오는 18일 한국을 방문한다.
보이케 총재는 울펜손 세계은행 총재에 이어 세계은행그룹의 2인자로 3일간의 방한기간중 李재경부장관을 비롯한 정부측 인사와 전경련 회장단을 만날 예정이며 하나·국민은행, 신무림제지, 하림 등 IFC가 투자한 은행·기업대표와 서울주재 외국금융기관 대표 등도 만난다.
그는 또 19일 오후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어서 역시 한국의 경제상황에 대한 평가와 함께 신규 투자계획의 발표여부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권홍우 기자 HONG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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