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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반도체 산업이 완제품은 물론 소재 분야에서도 세계 일류 경쟁력을 유지해나갈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하겠습니다."
전환승(사진) 제일모직 중앙연구소 개발1 그룹장 상무는 30일 일산 킨텍스에서열린 '2013소재부품기술상'에서 대통령상 표창을 받고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소재부품기술상은 국내 소재부품 기술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기술·연구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마련된 상으로 산업자원통상부와 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한다.
전 상무가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은 반도체 공정재료인 스핀 도포 하드마스크(SOHㆍSpin-On Hardmask) 개발을 주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생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전 상무는 "쏘(SOH)ㆍ쏘드(SOD)라는 단어를 아느냐"며 "반도체가 나노급으로 발전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일등 재료들"이라고 연구를 소개했다. SOH는 미세공정 절연재료(SOD), 반도체 회로 보호재(EMC)와 함께 제일모직 전자재료사업부가 생산하는 핵심 반도체 공정재료 중 하나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전적으로 해외 소재업체들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제품이었지만 전 상무가 지난 2006년 국내 최초로 SOH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전 상무는 이번 대통령 표창 수상에 앞서 2009년 제일모직을 빛낸 기술인상, 지난해 그룹에서 수여하는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기술인상'을 받기도 했다.
전 상무는 "소재 전문기업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제일모직에서 향후 전자재료 분야의 기술 혁신을 기대해도 좋을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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