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매도 폭을 키운 기관에 밀려 2,000선 고지 탈환에 실패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5일 오후 1시 현재 전날보다 0.03%(0.57포인트) 오른 1,999.13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3,264억어치를 내다 판 기관은 이 시각 현재 1,03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가로 막고 있다.
외국인은 673억원, 개인은 342억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의 매도세를 버티지 못하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0.86%), 서비스업(0.63%), 의약품(0.66%), 유통업(0.61%)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1.85%), 섬유·의복(-0.68%), 전기·전자(-0.57%)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005380) 3인방을 제외하고 대부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2.45%(4,000원) 오른 16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기아차(000270)는 0.21%, 현대모비스(012330)는 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70%), SK하이닉스(000660)(-0.65%), 한국전력(015760)(-2.21%)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장 초반 상승세를 반납하고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이 시각 현재 전날보다 0.01%(0.07포인트) 내린 630.27을 기록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2.5원 오른 1,10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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