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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민항기 한국전후 첫 평양행”
입력1997-09-05 00:00:00
수정
1997.09.05 00:00:00
◎NYT지 보도 내주초 북지원 의약품 공수【뉴욕=연합】 북한에 지원될 의약품을 실은 미국의 민간항공기가 다음주초 한국전쟁 후 47년만에 처음으로 북한영공을 비행, 평양에 착륙할 예정이라고 미뉴욕 타임스지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민간구호단체인 「아메리케어스」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 단체가 북한당국으로부터 2천3백만달러(한화 2백7억달러) 상당의 각종 의약품을 공수할 전세기의 북한 착륙허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 미 국내의 구호단체로부터 기증된 의약품을 실은 이 전세기에는 대북 의료지원 봉사 의사와 간호사, 그리고 의약품 분배를 감독하기 위해 북한에 체류할 예정인 일부 인사가 동반 탑승하게 된다고 타임스지는 전했다.
미 코네티컷주 뉴 가나안에 소재한 아메리케어스는 이날중으로 북한에 지원될 의약품과 관련된 전세기의 비행일정 등을 포함한 북한과의 구체적인 합의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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