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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권오현·정연주 부회장 승진
입력2011-12-07 18:07:10
수정
2011.12.07 18:07:10
8명 승진등 사장단 17명 인사
삼성그룹이 권오현 삼성전자 사장과 정연주 삼성물산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김봉영 삼성SDS 부사장을 삼성에버랜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발탁하는 등 6명의 신임 사장을 임명했다.
또 강호문 중국본사 부회장을 삼성전자 부회장(대외업무총괄)으로 옮기는 것을 비롯해 총 9명의 사장을 전보 발령했다.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비해 시니어 리더십을 강화하고 뉴리더를 앞세워 '안정 속 혁신' 체제를 가동하겠다는 포석이다.
삼성그룹은 7일 부회장 2명, 사장 6명 등 승진 8명을 포함한 전체 17명 규모의 '2012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박종우 삼성전기 사장은 제일모직,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은 삼성자산운용, 김석 삼성자산운용 사장은 삼성증권 대표이사로 이동했다. 또 장원기 삼성전자 사장은 중국 본사 사장으로, 김재열 제일모직 경영기획총괄 사장은 삼성엔지니어링 경영기획총괄 사장으로 자리를 바꿨다.
아울러 삼성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뉴리더들을 전면 배치했다. 최치준 삼성전기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김창수 삼성물산 부사장을 삼성화재 사장으로, 윤진혁 일본본사 부사장을 에스원 사장으로 영전시켰다. 또 이동휘 삼성물산 부사장은 삼성BP화학 사장에, 이철환 삼성전자 부사장은 무선사업부 개발담당 사장에 임명했다. 지대섭 삼성화재, 서준희 에스원, 김상항 자산운용부문 사장은 삼성사회공헌위원회로 가며 일선에서 후퇴했다.
삼성은 이번 사장단 인사에 이어 이르면 오는 12일 계열사 임원인사를 실시하고 다음주부터 새해 경영전략 수립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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