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김미현 인터뷰] "인기 높아진것 느껴요"

미국LPGA투어 시즌 2승을 이뤄 정상급선수로 우뚝 선 김미현선수(22·한별텔레콤)는 13일 오전 6시35분 입국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이같이 소개했다.김선수의 아버지 김정길씨도 『최근 국내 일부업체와 일본의 용품업체 등에서 용품계약제의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된 곳은 없지만 클럽, 신발, 의류, 볼 등 각 품목에 걸쳐 5~6개 업체의 제의를 받았다』며 김미현의 인기를 밝혔다. 김미현은 이날 오는 21일 개막하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의 시구를 제의받아 골프계스타는 물론 국민적인 스타로 부상했음을 실감케 했다.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미국무대에서 더욱 열심히 뛸 수 있었다』는 김미현은 그같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여독이 채 풀리지 않았지만 이날 오전 10시부터 4시간동안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희귀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를 돕기 위한 자선골프클리닉을 열었다. 김미현은 「혈관이형성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는 생후 15개월의 최석주군을 돕기 위해 아마추어 골퍼 30명을 대상으로 그립부터 코스공략까지 레슨을 한 뒤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사진과 골프볼을 선물했다. 김미현은 이 행사로 얻은 수익금 500여만원을 최석주군 치료비로 전달했다. 다음은 김미현선수의 귀국기자회견내용이다. -한달여만에 다시 우승하며 금의환향했는데. 한달전 귀국해 SBS최강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미국으로 돌아가는 마음이 무거웠다. 다행히 미국에 되돌아간 뒤 계속 10위권에 들고 귀국 직전 또다시 우승이라는 선물을 갖고 돌아와 매우 기쁘다. 첫번째의 우승이 결코 행운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한 것도 뿌듯하다. -귀국하기 전에 꼭 우승해야겠다고 결심했나. 지난번에는 대회참가전부터 꼭 우승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이번 베시킹 클래식때는 「5위권에 들자」는 생각만 했다. 첫날 매우 추웠고 비까지 내리는 등 날씨가 좋지 않아 우승에 대한 욕심을 내지 않았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2위가 됐을 때는 꼭 우승하겠다는 욕심이 생겼다. 특별히 귀국을 의식한 것은 아니었지만 나도 모르게 집중력이 높아진 것 같다. -바이코리아컵(22~24일·레이크사이드CC)에 나서는 각오는. 지난번 귀국때 제대로 보이지 못한 기량을 마음껏 펼치겠다. 이번에는 일정을 여유있게 잡아 귀국했으니 컨디션 조절도 자신있다. 특히 3년동안 LPGA대회에서 우승한 챔피언들만 출전할 수 있는 AFLAC챔피언십이라는 큰 대회를 포기하고 참가하는 만큼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겠다. 1라운드에서 체구가 비슷한 영국의 앨리슨 니콜라스와 겨루게 됐는데 1년전만해도 거물로 보였던 니콜라스가 이제 대등한 선수로 보인다. 자신있다. -매니지먼트사인 J&J와 계약이 무산됐다는 얘기가 나도는데. J&J는 한별텔레콤과의 계약때부터 매니지먼트 계약을 약속한 회사다. 다만 현재 회사설립이 마무리되지 않아 계약서를 주고받지 못했을 뿐이다. 당분간 일정관리나 계약 등은 아버지를 통해 직접 하겠지만 정식 사인이 끝나면 J&J에 맡길 예정이다. -올 시즌의 목표는. 남은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 현재 9위인 상금랭킹을 좀더 끌어올리고 싶다. 현재 모든 샷이 좋은만큼 동계훈련은 특별히 코치영입없이 개인적으로 할 생각이다. 필요하면 퍼팅코치만 채용하겠다. 12월5일로 예정된 한·일최강전은 JC페니클래식과 일정이 겹쳐 참가하기 어려울 것 같다. 김미현은 14일 친지들과 함께 서해안으로 바다낚시를 떠나는 등 여가를 즐기며 컨디션 조절을 한뒤 현대증권이 주최하는 바이코리아컵골프대회에 참가하며, 25일 오후 1시33분 JAL편으로 일본으로 가 미국과 일본LPGA간 팀 대항전인 니치레이컵(29~31일)에 미국대표로 출전한다. 이어 미즈노클래식(11월 5~7일)에도 참가하는 김미현은 8일 미국으로 돌아가 11일부터 페이지넷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강행군을 펼칠 예정이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