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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복합 분양열기 다시 '후끈'
입력1999-11-07 00:00:00
수정
1999.11.07 00:00:00
정두환 기자
한동안 주춤하던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시장도 일반 아파트와 함께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정부가 최근 고가 대형아파트에 대한 중과세 방침을 철회하면서 업체들은 그동안 미뤄왔던 신규분양을 서두르고 있다.업체들은 저마다 최고급 마감재와 빼어난 입지여건을 내세우면서 시장 선점을 장담하고 있다. 더욱이 이들 주상복합아파트는 모두 일반분양 대신 선착순 또는 예비청약 절차를 거쳐 분양되기 때문에 청약통장이 필요없다는 것이 매력이다.
◇도곡동 삼성타워팰리스=강남구 도곡동 주상복합타운내에 들어서는 것으로 연초 분양했던 타워팰리스와 같은 형태로 지어진다. 평당 1,200만원선이며 다음달 분양예정이다. 20평형부터 100평형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건립된다. 55층짜리 2개동으로 총 840가구 규모.
◇서초동 삼성쉐르빌=삼성중공업건설부문이 옛 삼풍백화점 부지에 짓는 맞춤형 철골조 주상복합. 총 763가구로 지상 21~41층 4개동으로 건립된다. 분양가는 평당 1,200만~1,400만원선으로 다소 높은 편. 건물 주변에는 쇼핑·스포츠센터등이 함께 들어선다. 12월 분양예정이며 입주는 2003년초.
◇소공동 에이펙스43=소공동 상업은행 본점을 아파트로 리노베이션하는 것으로 최고급 펜트하우스로 건립된다. 85~125평짜리 43가구로 평당 분양가 역시 1,700만~2,200만원으로 초고가 아파트다. 오는 12월께 착공에 들어가며 입주는 내년 8월. 입주자 차별화를 위해 예비청약을 받은후 최종 입주자를 선정하게 된다.
◇목동 삼성쉐르빌=양천구 신정동 85에 지하5~지상42층 5개동 671가구 규모로 짓는다. 내부마감재와 평면을 입주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이다. 평당 분양가는 800만~950만원선. 50~90평형의 중대형으로 건립된다. 전용면적률이 80%선으로 높은편. 12일께 분양하며 입주는 2002년9월. ◇서초동 현대수퍼빌=서초동 남부터미널 부지 8,400여평에 지어지는 것으로 강남권 수요자들의 눈길을 끈다. 22~46층짜리 아파트 4개동과 12층자리 상가·오피스텔로 이뤄진다. 아파트는 62~102평형짜리 645가구. 평당 분양가는 1,000만원선. 이달 중순께 분양이 시작될 예정이다. 2003년 완공예정.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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