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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치료제 개발 전문가 송문기 박사 2단계 임상시험 돌입

당뇨신약 후보물질 사이클로지 복용하면<br>인슐린주사 중단·혈당강하제 끊을 수 있다


새로운 당뇨신약 후보물질 '사이클로지(Cyclo-Z)'를 복용할 경우 인슐린주사를 중단하거나 혈당강화제를 끊을 수 있다는 연구성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해외에서 활약 중인 당뇨치료제 개발 전문가 송문기(사진) 박사는 개발 중인 사이클로지의 1단계 임상실험을 성공적으로 종료한 데 이어 최근 2단계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임상결과에 따르면 당뇨환자가 사이클로지를 3~6개월 이상 복용할 경우 현재 맞고 있는 인슐린주사를 중단하거나 횟수를 줄일 수 있고 혈당강화제도 줄이거나 끊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은 1형당뇨(소아당뇨, 10%에 해당)와 2형당뇨(성인당뇨, 90%)로 구분되며 송 박사의 연구는 2형당뇨의 원인과 치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2형당뇨는 주로 현대인의 나쁜 생활습관에서 기인된 것으로 과다한 영양을 섭취하고 상대적으로 운동량이 적어 발생하기에 성인병 또는 문화병이라고 한다.

송 박사는 성인당뇨의 주원인을 음식의 과다복용에 의한 인슐린 과다사용에 있다고 보고 있다. 인슐린의 과다사용은 사용된 인슐린의 페기물이 너무 많이 세포 내에 쌓이므로 세포 내에 있는 폐인슐린 쓰레기를 소화시키는 소화효소가 부족해 발생한다.

송 박사는 오랜 연구를 통해 이 인슐린 소화효소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물질을 찾아 사이클로지라고 명명했다. 아연(Zinc)을 사이클로히스프로(CHP)라는 물질과 혼합해 조성한 물질로 인슐린소화효소(IDE)의 생성과 활성화를 가속화시키는 성질이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송 박사의 연구결과가 실용화될 경우 일시적으로 혈당을 조절해주는 기존의 혈당강하제를 뛰어넘는 당뇨의 근본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 박사는 1959년 도미해 하와이의과대학에서 생화학과 분자생물학 등의 학위를 받았고 UCLA의과대학 교수 겸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현재는 미국연방 재향군인병원의 당뇨병 및 성인병의 연구원, 미국 국립보건원과 농림부 등 미국 주요기관의 자원심사위원으로 활약 하고 있다. 송 박사는 세계 100인의 유명 인명록에 등재된 인물로 40여년간 당뇨병과 비만 같은 난치병 공략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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