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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화학] 올 순이익 작년 17배

남해화학(대표 윤영호· 尹榮鎬)은 정밀화학제품의 매출호조와 수출증가에 힘입어 올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17개이상 늘어난 60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10일 회사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생산하기 시작한 고부가 정밀화학제품인 멜라민의 판매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지난해 2,076톤을 판매했으나 올해 판매는 4배이상 증가한 8,300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여기에서만 약 90억원의 이익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가격경쟁력 강화에 따라 수출도 급속히 증가, 올해 비료부문 수출은 9,530만달러, 정밀화학부문은 2,500만달러 등 총 1억2,000만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수출규모 보다 2,900만달러나 늘어난 것이다. 이 관계자는 『여기에 인광석 등 원재료 수입비용을 대폭 줄인 것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주요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해화학은 그동안 인광석의 경우 미국 플로리다산을 수입해 사용했으나 올해초 모로코쪽으로 수입선을 바꿔 톤당 수입비용이 약 10달러 줄어드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중국에서의 수입을 늘려 물류비용을 대폭 줄인것과 내수 및 수출비료가격이 각각 39%, 54%나 오른 점도 순이익급증의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 매출액은 전년보다 31.2% 늘어난 6,236억원선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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