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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현대차, 안산공장 파업 조기종료… ‘저가매수’-한국투자證
입력2011-06-13 08:33:27
수정
2011.06.13 08:33:27
김홍길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3일 현대차에 대해 아산공장 파업의 조기수습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저가매수 기회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5월2일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서성문 연구원은 “11일 새벽 노사간의 14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이 전격적으로 타결돼 아산공장의 조업중단은 39시간 만에 마무리되고 생산이 재개됐다”며 “이번 조업중단의 조기 종료는 2009년 이후 지속된 노사간의 뚜렷한 관계 개선을 재확인시켜 주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아산공장 노조간부의 자살과 관련해 노조는 지난 9일 오후 2시 30분부터 가동을 중단시켜 아산공장의 조업이 중단됐었다.
서 연구원은 “현대차는 연간 생산능력 391만대 중 아산공장은 26만대로 6.6%에 불과하지만 주력 차종인 HG 그랜저와 YF 소나타를 생산하고 있어 조업중단이 장기화 될 경우 실적과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시장에는 장기화와 확대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조업중단의 조기 종료는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2일간의 생산차질은 향후 잔업 및 주말 특근 등을 통해 충분히 만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노사 불안과 관련해 하락한 현재 주가 수준은 절호의 ‘저가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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