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이동통신 1위인 SK텔레콤과 유통 1위인 이마트가 제휴해 최고 품질의 이동통신 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가계통신비 부담을 낮출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달 KT와 홈플러스도 알뜰폰 사업 제휴를 발표한 바 있어 내년 이동통신 업계와 유통 업계의 알뜰폰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알뜰폰 사업자는 망을 직접 구축하지 않고 빌려서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투자비를 아끼는 대신 요금을 저렴하게 책정할 수 있다.
기존 중소 알뜰폰 사업자는 유통망이 부족해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마트는 하루 평균 약 200만명이 이용하는 전국 147개 매장을 활용해 대규모 알뜰폰 영업을 펼칠 수 있다는 게 양사의 설명이다. 또 제조사와의 협상력도 커 최신 스마트폰 등 다양한 단말기를 공급받아 알뜰폰 이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는 3세대(3G) 서비스는 물론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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