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29일 중국 창사발 부산행 KE9816편의 조속한 운항을 위해 비즈니스 제트기 긴급 투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항공편 운항에 필수적인 운항승무원 2명을 급파하기 위한 조치다.
대한항공의 KE9816편은 오늘 오전 2시 25분 창사를 출발해 오전 6시 15분 도착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럽 안개로 이륙이 불가해졌다. KE9816편에는 172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륙이 지연되면서 운항승무원의 근무시간이 초과돼 항공편이 약 15시간 35분 지연이 결정됐다. 대한항공은 이에 유관부서 회의를 소집해 비즈니스 제트기를 이용해 교체할 운항 승무원을 급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돌아오는 항공편 출발 시간을 기존 예상시간보다 4시간, 타 항공사 보다 5~6시간 앞당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KED916편은 창사 현지에서 오후2시에 출발해 부산공항에 오후 5시 40분께 도착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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