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올 상반기 중 전북 익산공장에서 근무한 55~59세 남녀 직원 총 16명을 채용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매주 고용노동부와 ‘오리온 구인 행사’를 열고 50대 생산직 근로자를 모집한다. 지원자는 서류 심사·면접·건강검진 등을 거쳐 정규직으로 채용된다.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로 늘고 있는 50대 구직자에 반해 제대로 된 일자리는 부족하고, 기업은 젊은 층의 제조업 기피 현상으로 생산직 인력이 모자란다고 판단, 이같이 결정했다는 게 오리온 측 설명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20년 이상 일한 장년층의 업무 능력은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자산”이라며 “채용의 결과를 지켜보면서 전 공장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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