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머티리얼즈가 저평가 기대감에 기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엿새째 급등했다.
OCI머티리얼즈는 9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5.25%(2,450원) 뛴 4만9,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OCI머티리얼즈는 지난 2일부터 6거래일 연속 강세 행진을 이어가며 이 기간 동안 20% 넘게 올랐다.
특히 기관은 지난달 22일부터 연일 OCI머티리얼즈를 순매수한 데 이어 이날도 34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20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며 보유 비중을 5월 초 18%에서 이날 9%까지 줄인 외국인과는 대조적인 행보다.
이날의 강세는 실적개선과 함께 그동안의 주가조정이 마무리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제기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OCI머티리얼즈는 모노실란 가격 급락으로 지난 1ㆍ4분기에 실적 쇼크를 보이며 고점 대비 반토막까지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최근 일부 증권사들이 수익성 개선과 낮은 주가 등을 이유로 ‘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강정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기대감을 낮출 필요는 있지만 그동안 주가하락으로 기업가치가 매력수준에 도달했다”며 “2ㆍ4분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16억원, 181억원에 달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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