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3일부로 우체국 알뜰폰이 20만 명을 넘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13년 9월 판매를 개시한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매달 1만2,000명씩 가입한 셈이다. 특히 가족이나 친지가 한자리에 모인 지난 설 명절 이후부터는 하루 평균 판매실적이 960명을 기록, 설 이전 608명보다 58%나 늘었다. 임낙희 우정사업본부 국내우편과장은 "주기적인 상품변경과 위탁판매업체 확대 등으로 입소문 마케팅이 성공을 거둔 것"이라며 "실제로 기존 가입자가 지인과 함께 우체국을 방문해 가입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소개했다.
연령대별로는 지난 1월말 현재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전체의 59.6%를 차지한 가운데 30대 이하의 점유율도 꾸준히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30대 이하 가입자는 지난해 12월 17.9%에서 지난달 19%까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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