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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제당 비에 사료공장/대우와 합작 마닐라에 연산 15만톤 규모
입력1996-12-19 00:00:00
수정
1996.12.19 00:00:00
제일제당그룹(회장 손경식)이 인도네시아에 이어 필리핀에 대규모 사료공장을 건설, 현지 사료시장 및 축산물시장에 본격 진출한다.제일제당그룹은 최근 필리핀 수도 마닐라 북부 산 라파엘시에 현지업체인 그레이트 하베스트사 및 국내 (주)대우와 합작으로 총 1천50만달러를 투자, 연산 15만톤규모의 사료공장 기공식을 가졌다고 18일 발표했다.
제일제당은 이를 위해 현지에 자본금 4백20만달러의 「(주)씨제이필리핀」을 설립했으며 보유지분은 제일제당이 70%, 대우 10%, 그레이트 하베스트사 20%씩이다.
씨제이필리핀은 그레이트 하베스트사가 가지고 있는 사료원료의 무역·유통·판매 노하우와 대우의 세계적인 무역·정보 인프라, 제일제당의 배합사료 기술과 해외사업 노하우가 결합된 것이다.
부지 1만평, 연건평 1천평규모의 필리핀 사료공장은 내년 9월부터 닭과 돼지 등의 고급 배합사료를 생산, 현지 내수판매는 물론 동남아시장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이로써 제일제당은 국내 1백만톤과 인도네시아 25만톤 등을 포함 연산 1백40여만톤의 사료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제일제당은 필리핀에 사료공장을 거점으로 축산물 생산·가공·유통 등 관련부문으로의 사업다각화를 통해 축산계열화를 구축하는 한편 기타 식품사업 진출도 추진, 인도네시아에 이어 제2의 식품콤비나트를 구축할 방침이다.
필리핀 사료시장은 현재 연간 4백만톤규모에 머물고 있으나 해마다 13%이상 신장, 2000년에는 1천3백만톤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등 성장 잠재력이 크다.
제일제당은 오는 2000년에는 필리핀 사료사업을 통해 5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문병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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