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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지상IR 상장기업소개)

◎UPS사와 제휴 국제 택배시장 진출 추진/「코렉스마트」 호조 올 대전·광주 등 신규 개점대한통운(대표 김려환)은 육상운송부문에서 택배와 유통사업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국에 44개 지점, 54개 영업소 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택배와 유통사업에 유리한 상황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9천3백98억원으로 95년보다 24% 증가했다. 경상이익도 15% 늘어난 2백86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외형 성장과 수익성 증가는 기존 사업부문의 안정 성장과 신규 사업부문인 택배, 유통부문의 호조에 따른 것이다. 회사관계자는 『올해 매출액 규모는 전년보다 19% 증가한 1조1천2백50억원, 경상이익은 5% 늘어난 3백억원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3년 진출한 택배부문에서 대한통운은 현재 20%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택배부문에서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정과 가정을 잇는 택배사업의 시장규모는 연간 1천억원정도로 추산된다. 현재 대한통운, 한진, 현대물류 등 3사가 전체 시장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대한통운은 전국에 영업소가 세워져 있고 위탁취급점만 5백개소가 넘기 때문에 기초투자 부담이 거의 없다. 지난해 택배부문의 매출은 3백20억원, 올해는 5백5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통운은 외국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국제택배시장에 진출키 위해 UPS사와 합작으로 UPS대한통운을 설립, 국제택배사업도 시작한다. 대한통운은 지난 95년 할인판매점인 코렉스마트 군산점을 개장, 유통사업에 진출했다. 코렉스마트는 사업개시 초년도부터 흑자를 기록했다. 올말까지 15개의 매장을 확보하고 매출액도 1천3백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는 춘천, 여수, 원주, 부산, 강릉, 목포, 삼천포 등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올해는 대전, 광주 등에 매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토지를 활용해 할인점을 개설했기 때문에 사업 초년도부터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다. 대한통운은 2000년까지 유통부문을 전체 매출의 30%까지 늘릴 계획으로 전국에 있는 물류기지와 영업망을 이용해 각 지역에 유통사업 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장기적으로 수도권지역에 할인점을 개점할 계획이다. 증권업계 일부에서는 헌재 차량정비공장으로 쓰이고 있는 당산동공장 부지 7천여평을 활용한다면 부근의 경쟁점인 프라이스클럽을 압도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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