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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창업 트렌드] 생활서비스·스몰비어 주목 1인가구 증가·불황 노려야

#. 경기도 용인시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A씨는 전기 설비가 고장나거나 방충망이 뜯어지는 자잘한 문제가 생길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았다.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시설평가인증이나 어머니회의 안심 모니터 제도 때문에 언제나 시설이 완벽한 상태로 유지돼야 한다는 것이 그 첫 번째 이유였다. 설비에 문제가 생기면 때에 따라 불러야 할 기술자들이 달라 번거롭다는 것도 또 다른 고민이었다. 하지만 '출동 맥가이버' 를 만나고 나서 A씨는 고민을 덜었다.

창업을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시대 흐름에 맞는 아이템을 선택하는 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오래갈 분야를 선택하는 것도 맞지만 대세로 떠오른 트렌드를 무시한다면 사업이 쉽게 번창하는 게 힘들다. 이러한 점에서 1인 가구의 증가와 불황이라는 키워드는 창업 시장에서도 중요한 키워드라 할 수 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여성이 주를 이루는 시설이나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요즘, 전구를 갈아주는 간단한 작업에서부터 도배·바닥재 공사, 리모델링 인테리어까지 해결해 주는 종합 생활서비스 프랜차이즈업체가 주목을 끌고 있다. 이 가운데 트렌드를 반영한 프랜차이즈이면서 기술형 창업으로 꼽히는 출동 맥가이버의 경우 지난 2010년부터 가맹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출동맥가이버는 가정 내 설비에 대한 수리, 보수부터 리모델링, 인테리어까지 다양한 생활 문제를 처리해주는 업체로 창업주가 기술자가 아니더라도 본사의 교육이나 인력 지원 시스템을 활용해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1인 가구' 외에도 창업시장에는 불황에서 출발해 대세로 떠오른 분야가 있다. 바로 '스몰비어'다. 예전에는 독한 술을 기울이며 오랜 시간 유흥을 즐겼다면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최근에는 넉넉하지 않은 주머니 사정을 반영해 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파는 이 스몰비어 시장이 크게 확대되는 추세다. 젊은 고객은 물론이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술 한잔 마실 수 있어 30~40대 회사원들도 즐겨 찾는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하듯 '압구정 봉구비어'를 비롯해 '청담동 말자싸롱', '용구비어' 등 스몰비어 전문점을 표방하고 나선 업체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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