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IPS는 31일 오전 10시 53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70원(4.24%) 오른 9,090원에 거래 중이다.
원익IPS는 지난 28일 공시를 통해 세계 2위 파운드리 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와 SK하이닉스로부터 각각 164억 원, 64억 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원익IPS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수주는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익IPS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았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고객사 다변화에 성공했고 이에 따라 실적의 성장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최초로 시스템반도체 양산장비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를 고객사로 확보하게 돼 사업영역의 확대가 가능해질 전망”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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