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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포커스] 인터넷 아이디어창업 뜬다
입력1999-07-20 00:00:00
수정
1999.07.20 00:00:00
고광본 기자
인터넷 창업은 점포 창업에 비해 아무 때나 문을 열고, 초기 투자비나 고정비가 현저하게 낮으며, 국내외 소비자와 폭넓게 접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창업으로 성공한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한다. /편집자 註◇바늘 학교 다닐 때부터 뜨개질에 대해 소질이 있던 주부 송영예씨는 어느 날 IP(정보제공) 사업이 뜨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취미삼아 뜨개질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에 올렸다.
그런데 예상 외로 많은 주부나 학생, 직장 여성들의 뜨거운 반응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남자 친구나 남편, 아기를 위해 니트나 스웨터, 모자, 목도리, 장갑, 쿠션 등을 만들고 싶은 여성들이 몰려 온 것이다.
송씨는 기초부터 고급 과정까지 뜨개질에 관해 풍부한 정보를 올리게 됐다. 나아가 실 등 뜨개질 재료에 대한 정보를 띄워 주문을 받으면 택배나 우편으로 보냈다.
이 때 회원(연회비 3만원)에게는 20% 할인 혜택을 부여하고, 각종 자료나 소식을 E-메일을 통해 보내 준다. 홈페이지에 있는 작품과 비슷한 걸 원하면 가능한 범위에서 도면과 만드는 방법을 보내주기도 한다. WWW.BANUL.CO.KR
◇골드뱅크 지난 97년 『광고를 보면 돈을 줍니다』는 이색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기업이 의뢰한 광고나 리서치를 읽고 응답하거나 각종 이벤트에 참가했을 때 일정액을 적립하고 3만원이 되면 회원의 계좌로 입금한다.
회원은 쇼핑하고 여행상품을 고르고, 공연을 예약하고, 사이버 증권을 하고, 친구도 사귀면서 돈을 벌 수 있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매출액이 13억원에 불과한데도 코스닥시장에서 연일 상한가를 기록, 지난해 10월 공개 이후 주가가 32배나 뛰었다. 인터넷비즈니스의 잠재력이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김진호 사장(31)은 100억원대의 돈방석에 올랐다.
WWW.GOLDBANK.CO.KR
◇코스메틱랜드 화장품 전문 전자상거래를 한다. 어디서 사나 똑같은 내용의 규격품인 화장품을 시중보다 싸게 팔면서 소비자에게 구매금액의 15%를 적립해서 되돌려 준다. 지난 96년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전자상거래를 잘 몰라 손을 내젓던 화장품업체들로부터 이제는 거꾸로 매달 150만원씩 지원받고 있다. 올 10월께는 코스닥에도 등록할 계획이다. WWW.COSMETIC.CO.KR
◇가례원 제사의 기원과 의미, 종류, 제수 준비와 지방 작성법, 제사 진행절차 등 제사에 관한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나아가 방안 제사와 시제 등 제사 규모에 따라 과일 국 전 채소 고기 등 제수 용품을 5~7일 전에 주문받아 배달한다. WWW.GAREWON.CO.KR
◇드림케이크 선물을 받는 사람의 특성에 맞춰 케이크를 선물할 것을 권유하고 배달한다. 자녀의 생일에는 미키마우스나 팬더, 애인의 생일과 기념일에는 하트, 스승의 날에는 책, 사랑 고백을 할 때는 입술, 교회 성도에게는 십자가 모양을 한 케이크를 선물하라는 식이다. WWW.DREAMCAKE.COM /고광본 기자 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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