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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회장, “금강산 재개시킬 수 있다. 최선다할 것”

정몽헌 회장 11주기 추모식 참석 방북 후 복귀

김정은 제1위원장서 “심심한 애도” 메시지 받아

현정은(앞줄 왼쪽 세번째) 현대그룹 회장과 조건식(앞줄 맨 오른쪽) 현대아산 사장 및 현대아산 임직원 20여명이 4일 금강산 현지에서 열린 故 정몽헌 회장 11주기 추모식에서 묵념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그룹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4일 정몽헌 회장 11주기 추모식 참석을 위해 방북했다 돌아오는 길에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추모식을 마치고 현지 주요 시설들을 둘러보았는데 지난 2월 이산가족 상봉 이후 비교적 잘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며 “관광중단 6년을 넘어서면서 더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현대는 반드시 금강산관광을 재개시킬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회장은 이날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함께 방북했으며 북한 추모식 현장에는 원동연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현 회장은 김정은 제1위원장의 메시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하고 추모식을 잘하라고 (아태평화위에) 당부했다”며 “그 외 메시지는 없었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금강산 관광을 해야겠다는 서로의 의지를 확인했고 앞으로 서로 더 노력하기로 했다”며 “당국끼리 만나서 대화가 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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