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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교외에 신도시건설 한창
입력1996-12-23 00:00:00
수정
1996.12.23 00:00:00
◎6만명 수용 주거시설·병원·쇼핑몰 등 건립/주택값 50만불… 1인서민 500년분 봉급해당【탄게랑(인도네시아)UPI=연합】 혼잡한 자카르타 시가지를 조금 벗어난 전답지에 오아시스 같은 신도시가 모습을 잡아가고 있다.
주거, 금융, 보험, 병원, 쇼핑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한 리아디 제국이 건설되고 있는 것이다.
리푸 카라와치사는 하수시설, 송전선, 6만명분의 주거시설, 병원, 쇼핑몰, 학교, 깨끗한 도로 등 모든 것을 짓고 있다. 경비원들이 거리를 순찰하고 정수공장에서 나오는 깨끗한 물이 수도꼭지를 타고 주민들에게 제공된다.
환경미화원들이 매일 거리를 청소하고 1만그루의 나무를 심어 아름다운 경관을 꾸몄다. 「요술이 아닌 규율」의 산물이라고 리푸 그룹 건설본부장인 말레이시아 태생의 스코틀랜드인 고든 벤턴씨는 말한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의 다른 어떤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호사스런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이 신도시 조차도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선거자금으로 거액을 기부해 물의를 빚은 인도네시아 억만장자 금융인 목타르 리아디의 거대한 리푸제국에 비하면 하나의 작은 성에 불과하다.
현재까지 3천5백명의 주민들이 입주한 리푸 카라와치 신도시는 엘리트층을 겨냥한 곳으로 주택가격은 최고 50만달러. 이 돈은 인도네시아 서민 한사람의 5백년분 봉급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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