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는 x86 서버 제품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유닉스와 메인프레임 등 비 x86 제품 판매가 저조해 전체 시장 규모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x86 서버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1,471억원을 기록했고, 비 x86은 1,130억원으로 29.4% 줄었다. 비 x86 서버는 대형 프로젝트 축소와 함께 대통령 선거로 인한 공공 시장 축소와 기업의 투자 감소가 침체 원인으로 분석됐다.
김용현 한국IDC 선임연구원은 “가상화와 클라우드가 확대되면서 x86 서버 시장의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대형 프로젝트에 의존하는 유닉스 서버 중심의 비 x86 서버 시장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4ㆍ4분기 x86 서버가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6.5%로 절반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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