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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F전망] "한국 올해 외자 70억달러 순유입"
입력1999-04-26 00:00:00
수정
1999.04.26 00:00:00
한국을 정점으로 아시아 경제위기국들이 외국 민간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시작했다고 국제금융협회(IIF)가 25일 평가했다.워싱턴 소재 민간투자자 대표기관인 IIF는 아시아 위기국들의 외자 이탈이 끝날 것이라면서 특히 한국의 경우 올해 외국자본 순유입이 7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해외 민간자금 증시 순유입 규모는 1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세계 300여 금융기관을 대표하는 IIF는 보고서에서 한국을 비롯해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및 필리핀에 올해 3억달러가 순유입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들 5개국에서 지난해 외국자본이 무려 276억달러나 빠져 나갔음을 상기시켰다.
IIF는 올해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에 순수하게 상환해야 하는 자금이 90억달러임을 상기시키면서 이같은 자금 유출입 규모는 한국경제의 신뢰가 회복되고 있음을 거듭 확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IIF는 그러나 다른 아시아 위기국들의 자본 유출입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보고서는 이어 올해 전세계 29개 신흥경제국에 대한 민간자금 유입이 1,410억달러로 지난해의 1,433억달러보다 줄어들 전망이라고 집계했다. 이는 지난 97년의 2,630억달러에 비해서는 크게 감소한 것이다.
보고서는 『민간 투자가 전반적으로 회복되기 시작했다』고 분석하면서 그러나 『아시아 위기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 96년의 3,280억달러에 비해서는 여전히 크게 낮은수준임』을 강조했다.
IIF 이사회의 존 본드 의장도 『자금시장 사정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특히 한국의 경제 성장, 태국의 진전 및 브라질의 경제 안정을 상기시켰다.
그는 그러나 『(투자자들의) 신뢰가 (아직은) 깨지기 쉬운 상황』임을 강조했다.
/워싱턴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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