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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음 PVC이중파이프」 등 3개 품목/중기청,NT마크 인증

중소기업청은 태양산업의 「저소음PVC이중파이프」를 비롯한 3개 품목에 대해 신기술(NT)마크와 인증서를 줬다고 29일 밝혔다.NT마크는 중기청장이 업체가 신청한 제품을 평가해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신기술로 인증되면 주는 것이다. 이 마크를 받은 업체에는 금융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실용화 자금을 지원하며 정부기관 등이 우선 구매해 판로를 확대하고 개발제품의 실용화를 돕는다. 이번에 NT마크를 받은 「저소음PVC이중파이프」는 화장실등에서 물을 내릴 때 생기는 소음을 줄이고 보온효과도 높였다. 단층으로 돼있는 일반 파이프보다 소음을 50% 이상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의 베란다, 화장실 등 노출 배수관에 사용할 수 있으며 연간 2백4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평가됐다. 삼진전자산업의 「PC제어종합방재수신반」은 건물 내부의 어느 곳에서 불이 났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수신반과 모니터를 하나로 합친 것이 장점이다. 기존 제품은 따로 떨어져 있으며 모니터는 별도로 구입을 해야 돼 돈이 많이 들었다. 또 기존의 도스프로그램과는 달리 윈도프로그램으로 제작됐으며 통신속도도 높였다. 기능면에서 비싼 선택사양품들을 시스템 내부에 기본으로 넣어 수입대체효과가 클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기계화학의 「파이프로 성형한 볼밸브제조기술」은 파이프를 자르고 이것을 압축해 유량조절등에 쓰이는 볼을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대장간에서 하는 것처럼 쇠를 두드려 만들었다. 파이프로 볼을 만들면 무게를 3분의 1로 줄이고 원가를 40% 절감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이미 제품성능을 인정받아 독일의 클링거사와 호주의 트루실사에 수출하고 있다.<박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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