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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 전경련회장단 조기개편설 '솔솔'
입력1999-12-26 00:00:00
수정
1999.12.26 00:00:00
손동영 기자
26일 재계에 따르면 탈세 등의 혐의로 지난 11월11일부터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조양호(趙亮鎬) 대한항공 회장에 이어 신명수(申明秀) 신동방 회장이 외화 밀반출 등의 혐의로 구속수감돼 현실적으로 회장단 업무 수행이 어렵게 됐다.申회장과 趙회장은 모두 전경련 부회장으로 회장단 회의 멤버면서 전경련상임 위원회 중 각각 Y2K 특별위원회와 환경 위원회의 회장도 맡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해당 총수들이 조만간 수감생활에서 벗어난다 해도 당분간 정상적인 사회 활동은 힘들어 일부 멤버들의 교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경련 지배구조 개선작업 등을 맡은 발전위원회의 개혁작업과 맞물려 최종 인선안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는 회장단 인사들이 같은 시기에 별개의 사건으로 수감생활을 하게 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매우 침통한 분위기다.
손동영기자SON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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