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선(사진) 유진그룹 회장은 5일 시무식을 통해 그룹 경영진들에게 올해 예정된 사업 구조 개편을 위한 '혁신' 과 '적극적인 소통'을 주문했다.
유 회장은 이날 유진기업(023410)을 비롯해 유진투자증권과 나눔로또, 한국통운 등 유진그룹의 모든 계열사 사장 및 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청운동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 그룹 전체의 사업구조와 경영시스템을 바꾸겠다"며 "도태되지 않기 위해 혁신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자"고 강조했다.
유 회장은 강도 높은 혁신을 위한 실천 방안으로 이한치한(以寒治寒:추위를 추위로 다스리는 것)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추운 날씨에도 남들보다 추위를 덜 탄다는 것은 평소에 부지런히 몸을 움직인 결과로, 회사도 부단한 노력으로 체질이 바뀌면 주변 환경이 아무리 열악해도 극복할 수 있게 된다"면서 혁신을 위해 더욱 분발해줄 것을 당부했다. 유 회장은 또 "기업의 역량은 조직의 소통 역량에서 결정된다"며 "고객과는 보다 넓은 소통을, 내부 구성원들과는 보다 깊은 소통을 위해 경영진 모두가 각별히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레미콘 등 건자재 사업으로 성장한 유진기업은 최근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진출하는 등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의 사업구조재편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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