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북한에 정상회담을 제안했다는 소식에 남북경협주들이 급등했다. . 1일 코스닥시장에서 대표적인 대북송전주로 꼽히는 이화전기는 상한가까지 오르며 555원에 마감했다. 이화전기는 이날 하루종일 보합세를 유지하다가 장 막판 동시호가에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이호전기의 강세는 북한이 우리 정부가 6월 하순경 판문점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고 주장했다는 소식이 장 막판에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화전기와 함께 역시 대북경협주로 분류되는 광명전기ㆍ제룡산업 등도 막판에 급등하며 상한가로 마감했다. 대북지원 관련주인 남해화학(6.59%), 개성공단 진출업체인 로만손(5.13%) 등도 강세를 보였다. 다만 북한이 우리 정부가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했다는 주장과 함께 거절방침도 함께 밝히면서 남북경협주들의 강세는 지속되기는 의문인 상황이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현재의 남북 관계 특성상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개별 이슈에 따라 추격매매는 삼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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