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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2000년대 초반 산유국 진입
입력1999-02-18 00:00:00
수정
1999.02.18 00:00:00
경남 울산 앞바다 대륙붕 제6-1광구 고래ⅴ구조 액화천연가스(LNG) 시추작업이 내달초 시작된다.18일 산업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번 시추를 통해 매장량이 확인되면 540만∼700만T의 LNG를 확보할 수 있게 돼 우리나라도 2000년대 초반께 산유국 대열에 진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양질의 가스층이 발견된 울산 남동쪽 50㎞ 지점 대륙붕에서 2,500~2,750㎙ 깊이로 3개의 구멍을 뚫는 평가 시추를 내달초 시작해 오는 8월말까지 6개월 동안 진행할 계획이다.
석유공사는 『가스층이 발견되면 내년부터 생산시설 설계와 건설에 착수해 오는 2001년께 중반께 LNG를 본격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현재 생산 가능성은 99%』라고 말했다.
현재 고래ⅴ구조 LNG매장량은 10억∼13억달러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석유공사는 3개공(孔)중 2개공은 정확한 매장량 확인을 위한 것이며, 1개공은 추가매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LNG 200만∼300만T 규모의 매장량을 추가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7월 시험 시추결과 예상 매장량 340만∼400만T 규모의 가스층을 발견했으며 이번 평가 시추를 위해 말레이시아에서 조업중이던 시추선 두성호가 시추지점으로 이동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추를 통해 추가 매장량이 확인되면 540만∼700만T의 LNG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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