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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LNG예랭프로그램」 개발/저장전 용기냉각 파열예방
입력1997-08-09 00:00:00
수정
1997.08.09 00:00:00
현대중공업(대표 김정국)은 최근 마북리 연구소에서 「LNG(액화천연가스)선 화물탱크 예랭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예냉은 예열과 반대의 개념으로 극저온의 물질을 용기에 저장하기 전에 미리 용기를 냉각시키는 것을 말한다.LNG 화물탱크는 영하 1백63도 상태의 LNG를 상온에서 그대로 용기에 실을 경우 용기가 갑작스럽게 수축, 파열의 우려가 높아 빈 화물탱크를 서서히 냉각시켜 주는 예냉과정이 필수적이다.
현대는 그동안 노르웨이 베르텍사의 기술용역을 받아 탱크예냉을 해왔으나 이번 개발로 독자적인 예냉이 가능해 졌다. 현대는 앞으로 건조할 LNG선 및 LNG기지건설에 이 프로그램을 적용할 방침이어서 LNG 프로젝트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천연가스를 영하 1백63도의 극저온 상태로 액화시키는 것은 기체상태보다 부피가 6백배 줄어들어 운송과 저장이 효율적이기 때문이다.<채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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