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11시 26분 현재 NHN엔터는 전 거래일보다 1.91%(1,500원) 내린 8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일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 후 모처럼 상승세로 출발해 반등을 모색했지만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 공시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이날 실적 공정공시 불이행을 이유로 NHN엔터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공시했다. 거래소 측은 “지난해 10월 NHN엔터의 3·4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 정보를 일부 기관투자자에게 미리 알려준 것과 관련해 담당 직원의 혐의가 인정돼 검찰 기소가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와 부과 벌점, 공시위반 제재금의 부과 여부 등을 결정한다. 부과벌점이 5점 이상일 경우 지정일 당일 하루 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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