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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리비아에 에어컨 공급
입력1996-12-04 00:00:00
수정
1996.12.04 00:00:00
◎국영사와 독점계약… 3년간 4,200만불 규모LG전자(대표 구자홍)가 리비아 국영기업과 에어컨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G전자는 리비아의 국영전기공사인 AIEC와 총4천2백만달러상당의 에어컨 3만6천대를 3년간 독점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이 기간중 에어컨설비, 기술제공, 조립전 부품상태의 제품을 추가로 제공키로 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리비아가 최근 실시한 에어컨및 관련설비 공개입찰에서 공급업체로 낙찰받아 3년간 에어컨 수요 전량을 독점공급하게 된다.
이번 입찰에는 LG전자외에 일본의 샤프, 이탈리아의 캐리어, 프랑스의 에어월 등 선진기업들이 참여,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나 기술력이 높고, 설비능력이 우수한 LG전자가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리비아는 사회주의 경제국가로 국가가 지정하는 업체에서 생산품목별로 자국수요를 1백% 조달하며, 해당업체로 선정되려면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LG전자는 지난 91년부터 리비아에 VCR및 관련설비를 수출했으며, 현재 오디오, 통신등의 설비및 부품을 독점공급하고 있다.<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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