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는 6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8.2%(9,400원)오른 12만 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안철수연구소의 급등은 이날 안 원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이 보유한 안철수연구소의 지분 절반을 출연해 ‘안철수재단(가칭)’이라는 기부재단을 만들겠다고 밝히면서 안 원장이 정치적 행보를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안철수연구소의 주가는 회사 실적등 내부 요인보다는 대선과 관련한 정치적 요인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경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안철수연구소의 회사 내재적인 요인보다는 정치적 기대감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며 “안철수연구소의 주가는 실적 섹터보다는 정치 이슈 요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2일 기부재단 설립 발표 소식이 알려진 뒤 주가가 15%나 급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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