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중소기업 국제화지표 모델 개발 프로젝트는 올 7월부터 내년 4월까지 10개월간 진행되며 주요 내용은 21개 APEC 회원국에 적용가능한 중소기업 국제화측정 지표 개발과 APEC 개도국의 국제화 역량제고를 위한 정책제언 등이다.
APEC 중기혁신센터는 ‘APEC 중소기업 국제화지표 모델 개발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지난 3월 APEC 본부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하고 중소기업청, 외교부 등의 지원을 받아 프로젝트 추진 타당성을 AEPC 고위공무원 회의 등을 통해 설득한 결과 공식 프로젝트로 승인 받았다.
APEC 중기혁신센터는 우선 한국 정부의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경험을 바탕으로 국제화 지표 모델을 개발해 6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우선 적용한 뒤 종합적인 결과를 APEC에 제시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후속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참여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진공 APEC 중기혁신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에 중소기업 국제화 활동수준을 높이기 위한 정책제안도 포함해 APEC 회원국의 전반적인 중소기업 국제화 수준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APEC 중소기업협력분야에서 주도권 확보를 통한 국격 제고로 우리 중소기업의 역내진출과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15년 APEC 개최국인 필리핀이 ‘지역 및 세계 시장으로의 소기업 및 중소기업 참여’를 4대 전략과제 중 하나로 선정하는 등 최근 APEC은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오는 9월 열리는 제 22차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에서도 역내 중소기업의 지역과 글로벌 시장참여 확대를 주요 이슈로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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