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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김효수교수] 새벽급사 주원인은 '흡연'
입력1999-07-11 00:00:00
수정
1999.07.11 00:00:00
신정섭 기자
새벽 또는 아침에 발생, 급사의 원인이 되고 있는 이형 협심증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는 흡연이란 연구결과 나와 애연가들을 긴장시키고 있다.서울대병원 김효수교수(순환기내과)는 『이형 협심증은 혈관 수축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잘못으로 오는 것이 아니라 흡연이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였다』란 연구결과를 의학권위지인 영국의 「관상동맥질환 저널」 최근호에 발표했다.
이형 협심증은 관상동맥이 경련을 일으켜 수축되면서 혈류장애가 생기는 질환으로 전체 관상동맥질환의 약 5%를 차지하며 사양인 보다 동양인에게 흔한 질환이다.
김교수는 78명의 이형 협심증 환자와 혈관수축제를 투여해도 관상동맥 경련이 생기지 않는 정상인 남자 80명의 유전적·환경적 요인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혈관수축에 관여하는 유전자(ACE)는 두 그룹간 특이점이 없었다. 다만 흡연자는 비흡연자 보다 이형 협심증 발생위험이 무려 2.6배나 높았다고 김교수는 밝혔다.
김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과 일본에 이형 협심증 환자가 서양 보다 많은 것이 바로 높은 흡연율에서 기인함을 시사하는 것』이라면서 『담배를 피우는 중년 남성이 새벽 또는 아침에 2~20분 정도 가슴의 압박감이나 심한 통증을 느낄 때는 이형협심증을 의심, 곧바로 심혈관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급사를 막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신정섭 기자SHJ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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