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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 환경대책] 주민의견 반영미흡

전남 광양, 순천, 여수시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들은 6일 최근 환경부가 확정해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한 「광양만권역 종합환경개선대책」이 주민들의 의견을 제대로 수용하지 않아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지난 3월23일 광양시 문예예술회관에서 열린 「광양만권역 환경개선대책 수립을 위한 주민공청회」 에서 환경부가 공개한 환경개선 대책안이 문제가 많아 이의 시정을 요구했으나 확정된 대책에 이같은 요구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 주민들은 『광양만권 아황산가스 배출량의 53.7%를 차지하고 있는 광양제철과 호남화력발전소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에만 아황산가스를 2006년까지 50% 줄이도록 한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또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오존에 대한 개선책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고 중금속오염으로 이 지역 쌀 수확량이 다른 지역보다 20~27% 적은 것으로 일부 조사기관에 의해 밝혀졌는데도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개선책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이번 대책이 2011년 후까지 적용되는 만큼 주민들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되도록 대책을 다시 마련하거나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광양=김대혁 기자 KIMD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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