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은 25일 STS반도체통신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고 공동관리절차(워크아웃)를 개시키로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STS반도체통신은 앞서 지난 17일 산업은행·한구수출입은행·NH농협은행 등 26개 금융기관을 상대로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채권단은 외부전문기관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9~10월 중 채권재조정을 포함한 경영정상화방안을 수립해 정상화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STS반도체는 지난 1998년 삼성전자에서 분사한 반도체 후공정 전문업체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 5,509억원, 영업이익 453억원을 기록했다. 지급보증(660억원) 규모가 큰 관계사 비케이이엔티가 완전 자본잠식에 빠져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김보리 기자 boris@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