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연구원은 “주가 상승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높은 벨류에이션 수준도 부담스럽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일 11월 영업실적을 발표했는데 예상했던 대로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총매출액은 전년동월비 3.5% 증가한 9,731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484억원으로 13.1% 감소했다”고 말했다.
또 “소폭이긴 하나 외형이 플러스로 반전한 것은 개점행사(1~21일)로 인한 객수가 증가했고, 추운 날씨로 패션 및 생활용품의 판매 호조 때문이다”며 “의무휴업 점포수는 지난 10월 22개 보다 늘어나 31개점으로 전체 점포의21.1%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외형증가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매출총이익률이 25.0%로 전년동월비 0.7%p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판매관리비 부담 확대와 신사업인 이마트 몰과 트레이더스의 적자 지속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12월에도 영업실적은 뚜렷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고,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2.9% 증가한 2조 9,588억원을 기록할 것이지만 영업이익은 1,302억원으로 11.0% 감소할 전망이다”며 “소비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 및 정치권의 전방위적인 영업 규제로 실적 회복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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