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현재 전일대비 3원50전 오른 1,117원20전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2원10전 오른 1,115원80전에 개장한 뒤 오름 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소매판매 등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 달러는 주요 통화대비 상승했다. 일본의 2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부진도 강 달러에 힘을 보탰다. 다만 휴가철이 마무리되면서 수출업체 달러매물에 대한 기대감은 환율 상단을 누르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선 외국인이 6일만에 순매수세로 전환했고, 채권시장에선 외국인이 소극적인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오늘 저녁 미국 소매판매 발표를 앞두고 원ㆍ달러 환율 지지력이 예상된다”며 “장중 매물 정도에 따라 1,110원대 중후반 중심의 등락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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