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펀드가 투자하는 중국 본토 MMF 수익률은 연 4% 수준으로 비슷한 신용등급의 국내 MMF(연 1.5% 수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특히 중국 정부의 엄격한 MMF 운용 규정(채권 신용등급 AAA, 기업어음 신용등급 A-1 이상)에 따라 운용되는 안정적 펀드에만 투자해 보수적 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또 원-달러 환율 변동은 95% 헷지를 목표로 하고, 달러·위안 환율 변동에는 노출하는 전략을 취해 위안화 가치가 상승할 경우 추가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위안화 가치는 2010년 관리변동환율제도 도입 이후 꾸준히 절상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운용을 맡고, 중국 채권을 직접 운용하는 홍콩 현지 펀드매니저가 투자분석과 관리를 담당한다. 최소 가입금액은 제한 없으며, 수수료는 A1 클래스 기준 선취판매수수료 0.5% 이내, 총보수 연 0.7%다. C1 클래스의 경우 선취수수료는 없고 총보수는 연 1.1%다. 90일 이상 보유하면 환매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현재 원화 기준가 펀드로 판매되고 있지만 이달 내에 위안화 기준가 펀드도 출시될 예정이다.
오해영 신한금융투자 투자상품부장은 "이 상품은 국내 MMF에 비해 수익성이 높은 중국 본토 MMF에 투자하는 채권형 상품으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면서 위안화의 장기적 추세에 배팅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김현상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